검은바다꿈해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검은바다꿈해몽 길몽? 흉몽? 맑은바다꿈 푸른바다꿈해몽 깜짝 풀이? 중고교를 항구도시에서 보냈습니다. 중학교 시절 사생대회라는 게 있었습니다. 대회라고 해서 상을 주고 그런 게 아니라 한 학년 전체가 그림을 그리러 야외에 나가는 것을 말했습니다. 항구도시이다 보니 사생대회는 늘상 해수욕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해수욕장은 뱃사장이 넓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모여 앉기도 좋고 그림을 그리기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연필로 대충 스케치북에 밑그림을 그리고 나서 물감을 칠해야 했습니다. 물감을 칠하려면 물이 필요헀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물을 딱히 구할 곳이 없어서 아이들은 하나 둘 바닷쪽으로 달려갑니다. 그곳에서 물을 떠서 물감을 풀어 붓으로 채색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듯 바닷가쪽으로 주르르 달려갑니다. 마치 미끄러지듯..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