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커피 매일 마셨더니 심근경색 사망률 뚝? 커피의 놀라운 효능?

여자가 커피를 내립니다. 드립커피를 만듭니다. 맛있는 소리를 냅니다. 잔잔한 클래식이 안개처럼 주변에 깔립니다. 뽀글뽀글 음악으로 연주를 합니다. 커피가 익어갑니다. 냄새가 익어갑니다. 입맛을 다집니다. 분위기가 익어갑니다. 까만 색상의 커피가 드립을 뚫고 내려와 바닥에 깔립니다. 하나 둘 작은 입자들이 커피망을 뚫고 나올때마다 마치 목욕을 한 것처럼 깔끔한 것들만 흘러내려옵니다. 자욱한 향기에 그만이라도 취해버리고 말 것 같은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이렇게 해서 한 컵 가득 커피가 담겼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각가 한 컵씩 드립커피를 마십니다. 향에 취합니다. 분위기에 취합니다. 커피가 조금씩 목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남자와 여자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아주 살짝 커피에 다시 목을 적십니다. 대화가 익어갑니다. 사랑의 대화가 익어갑니다. 낮게 깔린 음악은 이내 세레나데가 되어 남자와 여자 곁을 흐릅니다. 주변은 마치 쥐죽은듯 고요함만 흘러내립니다. 마치 연출된 분위기마냥 황홀한 모습이 주변에 마구 깔립니다. 

등산을 온 한 무리가 일제히 산 정상에서 짐을 부려놓습니다. 그리고선 각자 가져온 먹을거리를 내놓습니다. 김밥을 먹고 라면을 가볍게 끓여먹고 이내 디저트를 꺼내서 먹습니다. 뭔가 빠진게 있다면서 믹스커피를 꺼냅니다. 일회용 컵 가득 믹스커피가 흘러듭니다. 달짝지근함에 취해 믹스커피 한 잔을 그대로 다 마십니다.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에 취해 고단한 산행을 즐겁게 다녀갑니다.

젊은 한 부류의 청춘들이 커피숍을 들어옵니다. 처음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같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라는 커피숍 주인의 말에 여자청년이 메뉴를 말하자 약속이나 한듯 남자청년이 따라갑니다. 메뉴에 개성보다는 여자청년의 기호에 맞추려 합니다. 그런데 평소 잘 마시지 않는 커피인지라 살짝 뒤돌아서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다른 손님들은 웃음으로 넘깁니다. 커피에는 여러가지 사연이 있기에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드립 커피 마시면 심근경색 사망률 15% 가량 낮춰

요즘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커피를 만드는 건강한 방법을 발표하곤 합니다. 그런데 드립커피를 마시면 심장마비 등 증상이 나올 수 있는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을 15% 가량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 추출 방법과 심장 마비 및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여과 된 커피 추출방법인 드립커피가 우리 몸을 위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오늘 유럽 심장 학회 (ESC)의 저널 인 유럽 예방 심장 학회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데일리 메이컬익스프레스 등 주요 외신들이 그의 연구논문을 다뤘습니다. 

드립 커피 마시면 심근경색 사망률 15% 가량 낮춘다는 누가 연구

드립 커피 마시면 심근경색 사망률 15% 가량 낮춘다는 연구는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 (University of Gothenburg)의 다그 텔레 교수(Dag S. Thelle) 연구팀이 유럽심장학회의 저널인 유럽예방심장학회지에 발표한 것입니다. 

다그 텔레 교수는 이번 연구가 커피 추출 방법이나 심장 마비 및 수명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보다 설득력 있는 일종의 사실을 알려준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여과되지 않은 커피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만, 필터를 사용하면 이를 제거하고 심장 마비 및 조기 사망 가능성이 줄어 든다는 점입니다. 드립커피가 심장마비 및 조기사망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드립 커피와 심근경색 연구 왜 하게 되었을까?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 중의 하나이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극제라고 합니다. 약 30 년 전에 다글 텔레 교수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커피가 우리 몸의 심장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커피가 심장건강에 왜 해로운 결과를 미치는 지 알게 되었고 필터를 사용하여 우리 몸에 나쁜 성분을 제거 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필터를 이용하면 안 좋은 성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연구에서 여과되지 않은 커피 한 잔에는 여과 된 커피와 비교하여 지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물질 의 농도가 약 30 배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드립 커피가 왜 좋은 지 그는 연구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는 커피 속 나쁜 성분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고 심장 마비로 인한 심장 마비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고 합니다. 그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대규모 인구 조사와 수십 년을 계획을 세워 결과를 얻었고 이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립 커피 마시면 심근경색 위험 감소는 어떻게 연구했을까?

이번 연구를 다그 텔레 교수팀은 만 20~79세 건강한 유럽인 남녀 50만 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20년간 마셔온 커피의 양과 종류를 기록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들 참가자는 또 흡연과 신체활동 수준, 혈압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들 연구자의 분석은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그 자체로 위험한 습관은 아니지만,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떤 종류의 커피도 마시지 않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1985년에서 2003년 사이에 노르웨이 인구의 대표적인 표본인 20 세에서 79세 사이의 508,747 명의 건강한 남성과 여성을 등록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니다. 연구에 참가한 사람은 커피의 양과 유형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고 합니다. 커피 마시기와 심장병 에 영향을 줄 수있는 변수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해서 분석에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흡연, 교육, 신체 활동, 신장, 체중, 혈압 및 콜레스테롤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균 20년 동안 추적해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총 46,341 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중 12,621명의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이었습니다. 심혈관 사망자 중 6202 명이 심장 마비가 사인이었다고 합니다. 

드립커피 마시면 다른 커피 마시는 것보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아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은 커피 추출 방식과 심근경색 관련 및 일반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드립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를 마시거나 어떤 커피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우리 몸안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 이런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기존의 여러가자 다양한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가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의 상승과 관계가 있어 심장 건강에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처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근경색이라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커피 속 지질 성분을 여과(필터)지를 사용하는 핸드드립 추출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실제로 드립커피 한 잔에는 여과지를 쓰지 않은 다른 일반 커피보다 지방으로 된 지질 상승 물질의 농도가 약 30분의 1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드립커피 사망 위험 15% 줄인다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험한 습관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여과된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여과된 드립커피를 마시는 사람을 비교했더니 드립 커피를 마신 사람이 사망 위험이 15%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여과된 맥주는 커피가 없는 것에 비해 남성의 사망 위험이 12% 감소하고 여성의 사망 위험이 20% 감소했다고 합니다. 가장 낮은 사망률은 하루에 1 ~ 4 컵의 여과 된 커피 소비자였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드립커피는 나이와 성별 그리고 생활방식에 관계 없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5% 줄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드립커피를 마실 경우 여성은 20%, 남성은 12%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드립커피 소비량은 하루에 한 잔부터 네 잔까지 마셨을 때 사망 확률이 가장 낮았다.

반면 여과지로 거르지 않는 일반 커피를 마시는 경우 60세 이상 남성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커피도 마시지 않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드립커피 심근경색 사망 15% 줄인다는 연구는 뭘 말할까

다그 텔레 교수는 필터링 방식으로 된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일반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건강상태가 조금 더 나았다는 연구 결과는 나이나 성별 또는 생활 습관과 같은 다른 변수로는 이를 설명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결과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과 된 커피인 드립커피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장 마비로 인한 사망에 대해 여과되지 않은 음료보다 덜 위험합니다. 다그 텔레 교수는 이에 대해 여과되지 않은 커피가 콜레스테롤 증가 효과 때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텔레 교수는 여과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하여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다그 텔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 추출 방식과 심근경색 그리고 장수(오래 삶) 사이의 관계에 관한 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텔레 교수는 또 만일 높은 콜레스테롤이 우려된다면 일반 커피를 드립커피로 바꾸는 것을 권했다.

연구는 왜 드립커피가 중요하다고 말할까?

텔레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어 어떤 조치를 하고 싶다면 여과지로 추출하지 않는 커피 머신으로 내린 커피는 멀리 하라고 말합니다. 이는 카페티에르 또는 프렌치 프레스로 불리는 커피 주전자로 내린 커피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카페티에르는 종이 여과지가 아니라 금속 필터를 써서 갈아놓은 커피를 걸러 마시는 데 쓰는 유리로 된 기구를 말합니다. 그는 이어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마음을 편히 먹고 커피는 여과지로 걸려 마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가 왜 중요할까

텔레 교수는 연구팀은 커피 소비에 관해 한 번만 측정했지만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노르웨이에서 커피를 만드는 습관이 바뀌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과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일부 여성과 젊은 남성이 여과로 전환하면 좋겠지만, 심혈관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인지해 커피 마시는 습관을 바꾸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려는 경향이 적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공중보건 당국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이를 낮추고 싶어하거나 다른 뭔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커피를 포함하여 여과되지 않은 맥주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커피를 맑은 양심으로 마시고 적극적으로 걸러진 커피인 드립커피를 마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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